하나되길 - 황다은 (악보/가사/비하인드 스토리)

하나되길 악보  

 

 

 

2019 연세대학교 새내기 신앙OT에서 서기로 팀장단을 섬기게 되면서, 예전에 음대에 합격했다가 진학을 포기한 것과 종종 작곡을 한다는 것을 알던 팀장단 언니오빠들이 반농담으로 “우리 특송할 곡 만들어봐~” 라고 말했고, 그 당시에는 “에이 제가 어떻게 해요ㅋㅋㅋㅋ” 라고 넘겼다가 한번 만들어봤던 곡...이 아니고, 그 곡은 너무 후다닥 억지로 만든 것 같았다. 지금은 기억도 안 난다.

그 이후에 신앙OT 주제 말씀인 에베소서 4장 16절부터 차근차근 묵상하면서, 기도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다짜고짜 “하나되는 것이 뭐라고 생각해?”라고 물어가면서

한 구절 한 구절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썼던 기억이 있다.

문득 찾은 너덜너덜해진 노트에는 “하나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관한 나의, 그리고 19 신앙OT 기획단의 고뇌와 고백이 담겨있었다.

2019 신앙OT 둘째 날, 찬양하는 새내기들과 기획단을 보면서 펑펑 울었다.

“아, 이게 하나되는 거구나. 우리가 하나님 안에 같이 있는 것이 하나되는 것이구나”.

교회란 무엇인가, 공동체란 무엇이고 그 안에서 하나로 품어지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했다.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는 것, 내치지 않는 것. 그래, 우리가 모두를 사랑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고 완벽한 존재가 아니니까.

그렇기에, 그럴 때 하나님의 시선으로 축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가길 소망하고

그렇게 되도록 고군분투하며 살아내는 것이 하나되는 것 아닐까?

 

동시에, 우리를 너무나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절대 재촉하지 않으신다.

그렇기에 하나되는 것의 의미에는 “이해하는 것”과, “기다리는 것”이라는 의미도 추가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하나되길_황다은_악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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